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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7번 고쳤지만'…한화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라인업 7번 고쳤지만'…한화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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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한화 한용덕 감독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라인업을 일곱번 썼다 지웠다 했어요…"

어느새 9위까지 떨어진 한화는 10위 롯데와는 0.5 게임차로 아슬아슬하게 꼴찌를 면하고 있다. 이에 3일 잠실 LG전을 앞둔 한용덕 감독은 "라인업을 일곱번 정도 바꿨다"며 터지지 않는 타선에 대한 답답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짠 라인업은 응답하지 않았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1-6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9회초 이성열의 솔로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한 정도였다.

이날 맞붙은 LG와의 차이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LG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 4.3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3.46의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경기당 평균 4.1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화는 경기당 평균 득점은 4.5점으로 LG에 이어 9위에 올라있고, 경기당 평균 실점은 5.16점으로 네 번째로 많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6월 들어 경기당 실점이 4.91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평균 득점 또한 4.3점으로 하락했다. 투·타의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엇박자였다. 선발 채드벨은 지난 등판의 부진을 딛고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시즌 9패째였다. 이날 패배로 채드벨은 리그 패배 1위에 올랐으며,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최근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득점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한화는 1회초 2사후 호잉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어 2회초 정근우가 3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양성우의 안타로 1사 1 , 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이 또한 살리지 못했다. 이후 한화는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지난 5월 2일 이후 63일 만에 송광민이 2번으로 나섰고, 정근우와 양성우를 기용했지만 고민을 거듭한 라인업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의 고심은 깊어져만 간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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