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소공로)=이형주 기자]
이강인(18)이 말을 아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KFA에는 이 자리에서 U-20 대표팀을 격려하는 한편, 선수들을 키워낸 모교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U-20 대표팀은 언론들,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인 그는 행사에서 보이는 일거수일투족마다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길거리 다니는데 지장 없다. 그 정도 인기는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보여줬다. 하지만 “골든볼 수상 이후 발렌시아형들도 그렇지만 팬들, 동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이강인은 임대 이적설에 둘러쌓여 있다.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발렌시아 상황상 기회를 얻기 위해 타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레반테 UD, 아약스 암스테르담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말을 아꼈다. 이적설에 대해 묻자 “거취 관련해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잔류설에도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강인은 조금 더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이강인은 "7월 초 다시 스페인으로 날아가나 자세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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