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박성현이 LPGA ‘별들의 전쟁’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2019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박성현 선수는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로 많은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누가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성현 선수는 카를로타 시간다 선수와 함께 13언더파로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를 했고, LPGA 투어 통산 20번 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 선수는 첫날 9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올랐지만 두째 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로 앞 조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가 후반에 들어서면서 박인비, 박성현, B.알토마리, 김효주 선수가 16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에 오르며 우승의 향방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앞 조에서 플레이 하던 박인비 선수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 퍼트를 아깝게 놓쳐 버디로 마무리 하며 1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박성현 선수도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김효주 선수와 다니엘 강 선수도 나란히 1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끝냈다,
17언더파 공동선두가 4명인 상황에서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홀(파5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려 내리막에 만만치 않은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 가깝게 붙였다. 결국 짧은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18언더파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9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지난 대회에서 박성현 선수는 한나 그린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자 환하게 웃으며 우승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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