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강로한의 주루사에 대해 언급했다.
강로한은 지난 28일과 29일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주루사를 당했다. 28일 8회 스코어 1-3에서 타석에 오른 강로한은 안타를 쳤고, 무사 1루가 됐다. 두산 투수 김승회의 견제구에 아웃됐다. 29일에는 두산 권혁의 볼넷으로 출루를 했다. 역시 무사 1루였다. 바로 권혁이 빠르게 1루로 던진 공에 당했다. 덕아웃으로 향하는 강로한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에 양 감독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30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집중을 못한 부분이 있다. 이번 주루사는 분명 생각해야할 부분이다. 또 두산 투수들이 워낙 좋았다. 스스로 습득하고 준비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옆에서 조언을 해도 쉽지 않다”며 경험을 강조했다.
주루사보다도 그 이후 소극적 자세가 더 아쉬웠다. 양 감독은 “아웃되고 나서 주춤한 모습이었다. 그게 더 안 좋은 거다.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다. 그런 모습만 개선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로한은 2015년 롯데의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5년 22경기 출전한 바 있다. 이후 공백이 있었다. 2019시즌 다시 돌아왔다. 45경기 출전, 시즌 타율 0.261을 기록 중이다.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한 강로한이다.
한편 롯데는 전날 4-0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전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0일에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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