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돌아왔다.
손아섭은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로 나섰다.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26로 물 오른 타격감을 드러낸 손아섭. 이날 두산 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 4-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3경기 만에 웃었다.
이날 손아섭은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먼저 민병헌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2사 1, 3루에 손아섭도 안타를 쳤다.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4회초 두산의 수비가 흔들렸다. 폭투까지 나왔다. 롯데 신본기가 2루를 밟은 상황에서 손아섭이 안타를 쳤다. 1타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상대 선발투수 후랭코프까지 내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아섭은 바로 도루 성공 이후 전준우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스코어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손아섭이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1번, 3번 타자 민병헌과 전준우도 힘을 보태며 막강한 타선의 힘을 드러냈다.
지난 4월 타율 0.267에 머물렀던 손아섭이다. 6월 타율 0.303으로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또 손아섭은 이날 4회 도루 성공으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16번째다.
주장 손아섭이 살아났다. 롯데는 팀 중심을 잡고 있는 손아섭의 활약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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