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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훈의 첫 승 그리고 빛났던 마인드 컨트롤

KIA 김기훈의 첫 승 그리고 빛났던 마인드 컨트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6.27 17:38
  • 수정 2019.06.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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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00년생 투수 김기훈이 9번째 등판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한 김기훈의 마인드 컨트롤이 빛났다. 

김기훈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왼손 유망주 그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제구력이 부족했다. 지난 5월 1일 1군 말소 이후 5월 12일 광주 SK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2⅔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2군에서 지내던 김기훈은 마침내 지난 26일 1군 등록, 바로 고척 키움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의 김기훈이 아니었다. 

물론 1회 김기훈은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키움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가 출루를 했다. 숨을 고른 김기훈은 바로 장영석을 삼진으로 내보냈고, 박동원 플라이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김기훈은 자신감 있게 던졌다. 7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 박동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바로 임병욱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지영을 삼진으로 내보낸 뒤 임기준과 교체됐다. 

김기훈은 “초반에 제구가 안 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3회부터 제구가 잡혔다. 자신감을 갖고 투구했다. 전체적인 배합은 (한)승택이 형을 따랐다. 내 장점이 직구이다. 자신있게 직구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위기 상황에서 예전 모습이 나와 불안했지만, 2군에 있을 때 코치님들이 말씀해주셨던 ‘마운드에서 루틴대로만 던져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한 이닝 한 이닝 다시 1회라고 생각했다. 또 선배들의 좋은 수비가 있었다. 노히트노런은 의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회 고비를 넘긴 김기훈. 그의 마인드 컨트롤이 빛났다. 덕분에 귀중한 1승도 챙겼다. 더군다나 상대는 외국인 타자 샌즈가 빠졌지만 ‘팀 타율 1위’ 팀이었다. ‘기대주’ 김기훈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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