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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함께한’ 퍼디난드 “박지성 영입, EPL 최고 계약 중 하나”

‘7년 함께한’ 퍼디난드 “박지성 영입, EPL 최고 계약 중 하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6.25 08:44
  • 수정 2019.06.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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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박지성
맨유 시절 박지성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오 퍼디난드(40)가 박지성(38) 칭찬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은 지난 24일 베트남 타이거 스트리트 풋볼 2019에 레전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해당 대회는 길거리 축구 이벤트로 대회 우승팀은 축구계 레전드들로 이뤄진 팀들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지성은 레전드 팀에 퍼디난드. 호베르투 카를로스(46), 디디에 드록바(41), 루이스 피구(46)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이 함께 한 동료 중 퍼디난드는 그와 인연이 있었던 선수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뛴 7년(2005~2012) 동안 퍼디난드(2002~2014)와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각자 포지션에서 헌신하며 맨유의 전성기를 만든 바 있다. 

지난 23일 퍼디난드는 오랜만에 옛 동료를 만난 기쁨에 박지성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동료가 다시 뭉쳤다”며 SNS에 짧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퍼디난드는 25일에도 박지성과 뭉친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난 며칠간 지(Ji)와 함께해 정말 좋았다. 4백만 파운드(한화 약 58억 원)로 영입된 그는 4번의 EPL 우승, 4번의 커뮤니티실드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EPL과 맨유에 있어 최고(最高, 으뜸이 될 만한 것)의 가치가 있는 계약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7년을 동고동락한 동료에게 칭찬을 받은 박지성은 팬들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중이다. 특히‘_habibmustaqim’라는 이름의 계정을 가진 팬은 사진을 보고 “세 개의 폐”라며 활동량이 뛰어났던 박지성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퍼디난드가 올린 게시물
퍼디난드가 올린 게시물

사진=뉴시스/AP, 리오 퍼디난드 SNS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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