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22)이 박지성(38)을 극찬했다.
이번 6월 24일(현지시간)은 박지성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지 14년 째 되는 날이다. 14년 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7년 간 활약하며 팬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많이 선물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4번의 리그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4번의 커뮤니티쉴드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를 통해 한국 선수, 더 나아가 아시아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EPL로 향할 수 있었다. EPL도 그 공을 높게 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서 박지성을 집중조명하는 중이다.
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EPL 사무국 뿐 아니었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역시 박지성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지성을 칭찬한 인물은 레스터의 미드필더 메디슨이다.
메디슨은 24일 EPL 공식 SNS에 박지성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엄청난 선수(What a player)”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의 현역시절 활약에 극찬을 보낸 것이다.
현지 팬들, 한국 팬들 모두 메디슨의 댓글에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고맙다”라며 감사를 대신 전하는 팬들이 있었다. 또한 “메디슨 당신 역시 맨유로 오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낸 팬도 있었다.
메디슨은 코벤트리 시티에서 데뷔, 노리치 시티를 거친 뒤 레스터 시티에서 큰 성장을 이룬 상황이다. 날카로운 킥은 EPL에서도 손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으나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잔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PL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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