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강선영이 ‘세젤예’에 나타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등장에 드라마가 이른바 ‘막장극’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새로운 캐릭터 나혜미(강성연)가 등장했다. 나혜미는 한성그룹의 매혹적인 여왕벌로 한종수(동방우)의 젊은 아내다. 그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더욱 몰입하고 있다.
나혜미는 극에 등장하면서부터 광풍을 몰고 왔다. 한종수의 '어린 아내'이면서 욕망에 충실한 모습이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강성연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캐릭터를 연기중이다. 선배 연기자인 최명길과의 대립에서도 살벌한 눈빛을 쏜다.
이날 방송에서 나혜미는 마이애미에서 전인숙(최명길)의 미행을 받고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한종수에게 들키고 만다. 한종수는 나혜미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끊었고, 결국 한국에 돌아온 나혜미는 한종수에게 "이 사람은 우리 아들 골프 선생님"이라고 둘러댔다.
이후 전인숙이 자신의 뒷조사를 했다고 생각한 나혜미는 그의 뺨을 때리며 "동서가 나 감시했잖아. 왜 날 감시해? 왜 날 꼬아 바쳐. 있지도 않은 일을"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왜 동서는 나랑 다른 척 하느냐. 어차피 이 집에 있는 이유는 똑같지 않냐. 다른 게 있다면 난 젊은 년이고 동서는 늙은 년인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며 안방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세젤예'는 전인숙과 강미리(김소연)의 출생의 비밀과 복수로 인해 '세미막장'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막장이 아닌 척 하는 막장'이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나혜미를 등장에 애매했던 장르의 길을 완전히 잡았다는 평과 함께 완전히 '막장극'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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