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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승타' 윌슨 "히팅포인트 변화가 장타로 이어져…리그 순조롭게 적응중"

'첫 결승타' 윌슨 "히팅포인트 변화가 장타로 이어져…리그 순조롭게 적응중"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23 20:43
  • 수정 2019.06.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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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이콥 윌슨
롯데 제이콥 윌슨

[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제이콥 윌슨이 올 시즌 첫 결승타를 신고했다.

윌슨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팽팽하던 투수전을 깬 것은 7회말이었다. 윌슨은 전준우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 점수는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되면서 롯데는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윌슨은 4경기에 나서 12타수 5안타 2타점 3볼넷 타율 0.41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데뷔전인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눈 야구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샀고, 전날 사직 키움전에서는 첫 장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경기후 윌슨은 "경기 초반 두 타석에서 삼진과 직선타로 물러나서 아쉬웠다. 상대 투수가 스플리터를 계속 던지는 것을 염두해 최대한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타격한 것이 장타로 이어졌다"며 결승타를 때린 순간을 떠올렸다.

KBO리그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서 윌슨은 "리그에 수준 높은 투수들이 많고 변화구 구사율이 높은 것 같다. 나도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주고 있고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은 롯데의 팀 분위기에 대해 "경기 도중에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의 흐름을 공유하려고 한다"며 "더그아웃 분위기는 매우 좋다. 그 중에서도 (신)본기와 가장 친하다. 이닝 중간중간에 장난도 많이 치고 잘 챙겨준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미국에서도 약혼녀가 매운 음식을 자주 만들어줘 매운 음식에 대한 적응도 문제 없는 윌슨이다. 끝으로 윌슨은 "개인보다는 팀이 계속 연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윌슨의 공격과 수비에서의 활약에 양상문 감독도 "경기 준비를 상당히 열심히 하는 선수이며, 적응 기간도 길지 않고 연착륙을 잘 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수비에서도 "팀 내 2루수들의 타격감이 좋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윌슨을 2루로 기용하는데도 수비에 여유가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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