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다. 그 공백은 박세웅이 메울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서준원이 1군에서 말소됐고, 차재영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사직 키움전을 앞둔 양 감독은 "(서)준원이가 올 시즌 계투로 시작해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5경기를 던졌는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 힘들어 보여서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올 시즌 두 번째 100구 이상 투구를 펼쳤는데 조금 힘들어 보였다. 박동원만 상대하고 바꾸려 했는데 마지막에 힘이 조금 떨어져서 홈런을 맞았다"며 "2군에서 휴식을 취하면 전화위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서준원의 복귀에 대해서는 "10일 조금 더 걸릴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준원의 말소로 생기는 선발진의 공백에 대해서는 "박세웅이 다음주에 1군에 올라온다"며 "2군에서 평균 143~144km를 던졌고, 몸 상태도 문제없다. 정확한 등판 일정은 다른 선수들과 상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2군 마지막 등판에서 79구를 던졌는데 100구 정도를 던지고 올리려 했지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1군에 올라와서 처음부터 조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준원의 1군 말소로 좌완 투수 차재용이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차재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롯데는 민병헌이 휴식을 받아 경기에서 결장한다. 손아섭이 1번 타자로 출전하며, 중견수는 허일이 맡는다. 2루수로 제이콥 윌슨이 출전하며, 3루수는 한동희가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