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윤지오의 거짓말 의혹을 파헤친 가운데 윤지오의 과거 라이브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 논란에 대해 파헤쳤다.
장자연 사망 10주기인 지난 3월, 윤지오라는 인물이 얼굴과 이름을 밝히며 대중 앞에 섰다. 그는 10년 동안 검은 옷만 입고 죄인처럼 숨어 지냈다면서 13번의 증언을 했다고 고백했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관련해 자신이 아는 사실을 모두 밝히겠다며 여러 증언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증언과 함께 캐나다로 돌아간 윤지오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 5건의 고소, 고발 건에 휘말려 있다. 그를 지지했던 후원자 중 430여 명도 후원금 반환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윤지오는 과거 한 방송에서 “죄인처럼 매일 고개 숙이고 검은 옷만 입고 다녔다. 집 밖에도 안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해왔다. 신변을 보호받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다던 그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방송이었다.
윤지오는 방송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등 신변보호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방송을 꾸몄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나 너무 야해?”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윤지오는 “엄마도 보는 방송이다. 거기서 욕을 하고 야한 행동을 하겠느냐.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다. 그냥 기록용이고 소통하는 거다. 다들 EBS 방송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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