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거침없이 7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투·타의 완벽 조화로 7-4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다 연승을 7로 늘렸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⅓이닝 동안 투구수 103개,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요키시는 개인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으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리드했다. 또한 샌즈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초 키움은 샌즈와 김규민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방면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먼저 앞섰다. 추가점을 올리는데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3회초에는 샌즈와 장영석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요키시가 1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서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불허했다.
키움은 3-1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박동원이 상대 선발 서준원의 4구째 131km 체인지업을 받아때려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두 점을 더 달아났고, 7회초 1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요키시는 6-1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를 윤영삼에게 넘기고 임무를 끝마쳤고, 윤영삼은 민병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8회초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키움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윤영삼이 정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7-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바뀐 투수 김상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은 배성근을 삼진, 민병헌을 3루수 직선타,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 처리해 팀의 승리를 지켜내 시즌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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