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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축구예능 NO" 진짜 구단주 된 김수로, 모두의 꿈 이야기 ‘으라차차 만수로’

[st&현장] “축구예능 NO" 진짜 구단주 된 김수로, 모두의 꿈 이야기 ‘으라차차 만수로’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21 15:48
  • 수정 2019.06.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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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도림)=박재호 기자]

김수로가 영국 13부 리그 축구팀 ‘첼시 로버스’를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출연진은 입을 모아 “열악한 환경이 깜짝 놀랐다“고 밝히며 오늘 방송되는 첫 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KBS2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수로, 이시영, 박문성, 뉴이스트 백호, 양혁 PD가 참석했다.

KBS2 '으라차차 만수로'는 소문난 축구광인 김수로가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로버스 구단주가 돼 좌충우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스토리다. 이와 함께 보드진으로 합류한 이시영, 카이, 럭키, 박문성, 백호의 특별한 사연이 펼쳐진다.

이날 양혁 PD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처음 김수로의 구단 인수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소재가 축구지만 축구 예능 프로그램은 아니다. 김수로와 선수들과 시청자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구단주 김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첼시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게 된 시작점은 박지성의 맨유 진출이었다. 근데 실제 첼시 회원이다. 이유는 런던에서 맨유 경기장이 멀어 매번 찾아가기 어려웠고 런던 연고의 팀의 팬이 되고자 첼시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여 년 전부터 직관도 가고 응원하게 됐다. 첼시 구단 측으로부터 선물도 받고 직원들과도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는 영국 13부 리그 축구팀 ‘첼시 로버스’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사실 (금액이)크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은 축구 구단을 인수했다고 해서 돈이 많은 줄 알지만 가족 부양하느라 실제 돈은 없다”고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가 열심히 살면서 좋아할만한 일에 투자해도 될 만한 수준의 금액이다. 정확한 금액은 방송에서 밝혔으니 시청해 달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수로는 구단주로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사실 인수 금액 등 돈이 중요한 건 아니다. 하고자하는 마음과 하고 싶은 일들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방송에 많이 녹여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주가 돼 처음으로 사인을 한날 처음 배우가 된 것 만큼 기뻤다”면서 “인생의 꿈이 2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배우였고 다른 하나는 축구에 관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3부 리그 구단주 들 중 누구보다 잘 해줄 수 있을 거란 자신감과 열정이 있었다. 실제 구단 선수들을 보고 배우면서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구단주로서 목표 순위는 “13부에서 9부 리그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열악한 현지 상황과 구단운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문성은 “구단주가 돈이 없다는 걸 실제 직접 체험을 해서 알고 있다”며 “처음 갈 때는 그래도 내심 기대를 했는데 이상한 집에 가둬놓고 보드진을 돌리는 게 이런 열정페이가 없다. 기자들과 시청자들은 고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분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김수로의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이 이런 예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인 2005년 AC밀란과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우연히 생방송으로 보게 되고 리버풀의 팬이 됐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설렘을 잊고 살다가 수로 오빠가 출연 제안을 했고 20대 때의 설렘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리 ‘축덕’이어도 해외 경기 직관을 하기는 힘든데 직관을 할 수 있다는 사심도 있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로도 이시영을 섭외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연락처에 여배우 전화번호가 거의 없다. 여배우와 사석에서 만나는 걸 잘 못한다. 근데 이시영과 나는 같은 권투 체육관 출신이어서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같은 재활 병원 출신이다. 체육관 하나 맞는 것도 힘든데 병원까지 맞는 건 정말 신기한거다”라고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가장 1순위로 섭외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만성형 아이돌’이라 불리며 바닥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쌓아온 백호는 13부 리그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선수들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영국에 건너갔을 때는 무거운 마음을 갖고 가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경기 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정이 격해진 듯 울컥하며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백호는 “제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와 선수들이 경기장에 섰을 때와 같은 기분일 것 같았다. 제 능력이 닿는 한 많이 도와주고 싶다. 살면서 본 경기 중에 가장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백호는 섭외 이유에 대해 “김수로 형이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속아 넘어갔다”며 “그냥 영국이면 무조건 좋았다. 막연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처음에 건너가서 이틀 정도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이게 뭔가 싶었다. 카메라가 꺼지고 형들한테 ‘이게 (몰카 아니고)진짜인거죠?’라고 물어볼 정도였다”라고 말해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형, 누나들과 열심히 촬영했다. 연출과 각본이 전혀 없는 리얼리티다. 좋은 여운이 남는 프로그램이었다. 애정 있는 눈으로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신도림)=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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