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8-2로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몇차례 위기에도 불구하고 7이닝 동안 투수구 97개,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키움은 브리검에 이어 이보근(1이닝)-양기현(1이닝)이 뒷문을 걸어 잠갔다.
키움은 이날 김하성이 공격과 수비에서 매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6회 다이빙캐치, 7회 글러브 토스로 병살타를 잡아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선취점을 키움의 몫이었다. 2회말 김규민과 장영석의 연속 안타와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지영의 2루수 땅볼 때 김규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말 이정후와 샌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김규민과 장영석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5회말에는 김하성이 상대 선발 김민을 상대로 초구 142km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7회말에는 김하성-이정후-샌즈가 연속 2루타를, 대타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대거 4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9회 데뷔 첫 1군 무대에 오른 양기현이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갔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KT와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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