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놓고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88억)를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레알은 7000만 파운드(약 1039억)를 넘어서는 금액을 지불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선에서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패스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역시 팀의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 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판단한 에릭센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때 맞춰 대대적인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레알이 움직였고 최상위 리스트에 올려놓으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양 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팀의 키 플레이어인만큼 토트넘은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레알은 책정된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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