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시드니영화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받았다.

DP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 감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테이트 시어터에 열린 ‘시드니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시드니영화제 측은 수상 이유에 대해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밝혔다.

봉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광을 다시 한 번 이어갔다.

시드니영화제는 1954년 탄생했다. 영화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달러(약 490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2017년 봉 감독의 전작 ‘옥자’가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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