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만년 2인자’였던 ‘알라딘’이 ‘기생충’을 제쳤다. ‘알리딘’은 1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주말 첫 날이었던 어제 토요일(15일) 하루 동안 약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총 관객수 약 491만 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기생충'은 관객수 약 27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기생충’의 총 관객수는 약 810만 명이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약 18만 명을 불러 모으며 3위에 올랐다. 4위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약 2만명), 5위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약 1만명)가 차지했다.
언론시사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던 ‘알라딘’은 지난달 23일 개봉해 꾸준하게 관객을 모았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개봉으로 계속 ‘2인자’에 머물렀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을 유지했다.
마침내 15일 ‘알라딘’은 개봉 후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기생충’을 끌어내리고 17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한편,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는 '정글북', '미녀와 야수' 등에 이어 예전 디즈니 만화를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켜 전 세계적서 흥행몰이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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