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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포커페이스’ 김민, 선두 SK 타선 잠재웠다[S포트라이트]

스무살 ‘포커페이스’ 김민, 선두 SK 타선 잠재웠다[S포트라이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6.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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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1999년생 KT 위즈 투수 김민이 선두 SK 와이번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김민은 1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M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는 8개를 내줬다. 삼진도 4개가 있었다. 투구 수는 93개였다. 

SK는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안타 21개, 12개를 기록하며 13-1, 6-3 승리를 거머쥐었다. 13일 KT 김민 앞에서는 침묵했다. 아울러 SK는 6회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최정의 교체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투수전이 치열했다. 김민은 ‘포커페이스’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4회초 SK 선두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최정은 로맥 플라이를 틈 타 3루까지 밟았다. 김민은 침착했다. 정의윤 땅볼 아웃, 김강민 삼진 아웃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KT 수비도 한몫했다. 6회말 행운도 따랐다. KT 로하스가 상대 김광현의 고의 4구로 출루를 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오태곤이 타석에 올라 상대 로맥 호수비로 땅볼 아웃됐다. 로맥은 바로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이재원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강백호가 홈을 밟았고, 이후에도 장성우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7회까지 81개의 공을 던진 김민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나주환의 내야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민의 송구는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날 옥의 티였다. 이어 1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KT는 바로 김민을 불러들이고 주권을 내보냈다. 

KT는 6회말 장성우에 이어 8회말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0 기록, 9회초 1점을 내줬지만 안방에서 승수를 쌓았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앞서 KT 이강철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 “지금 성장하는 과정이다. 올해 경험을 잘 쌓는다면 내년에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승리를 챙기면 재미도 있을 것이다”면서 “토종 선발이 안정이 돼야 외국인 투수도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잘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종 선발 중 한 명인 김민의 성장에 이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KT 위즈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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