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 하재훈이 어느덧 15세이브를 달성했다.
하재훈은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장성우와 오태곤을 삼진으로 내보냈고, 이후 던진 공이 송민섭 몸에 맞았다. 로하스를 플라이로 막으며 세이브 투수가 됐다.
이에 하재훈은 키움 조상우(18세이브), NC 원종현(17세이브)에 이어 두산 함덕주와 나란히 15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생 하재훈은 2019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K 지명을 받았다. SK는 일찌감치 하재훈을 기용했다. 하재훈은 33경기 출전, 5승 1패를 기록했다.
13일 염경엽 감독은 “재훈이가 성장하고, 팀에 도움이 되게끔 잘 가고 있다”면서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으로 풀시즌으로 가면 힘들 수 있다. 그래도 1년을 잘 끝내야 내년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점 상황에서는 잘 안 나간다. 세이브 상황에서 한 이닝만 던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야 풀시즌 소화가 가능하다. 재훈이에게도 매뉴얼을 줬다. 본인도 알고 있다”면서 “현재 4일 쉬고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좋은 흐름을 끊을 필요는 없다”며 하재훈 관리법도 설명했다.
염 감독은 “당돌함도 있다”고 했다. 당돌한 하재훈이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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