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4점차 승부는 힘들다 봤고, 구위 떨어졌었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김건국이 1볼-2스트라이크에서 교체된 이유를 밝혔다.
김건국은 전날 잠실 LG전에서 4⅓이닝 동안 투구수 88개,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지만, 김건국은 5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정주현과 승부하던 중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박시영과 교체되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타이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에 13일 잠실 LG전을 앞둔 양상문 감독은 "4점차 경기는 힘들다고 봤다"며 "김건국의 투구수가 90개에 육박했고, 구위도 떨어졌다. 박시영이 그동안 좋은 투구를 펼쳐왔고 꼭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교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김건국에 이어 등판한 박시영이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피홈런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가 없었던 만큼 다소 의문이 남는 교체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