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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명불허전 엘롯라시코' LG, 10회말 끝내기 낫아웃 폭투 승리

[S코어북] '명불허전 엘롯라시코' LG, 10회말 끝내기 낫아웃 폭투 승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12 22:10
  • 수정 2019.06.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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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LG 트윈스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기 낫아웃 폭투로 승리를 챙겼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연장전 끝에 10회말 끝내기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는 4-3.

선발 차우찬이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등판한 임찬규(2이닝)-고우석(1이닝)이 연이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이천웅이 4타수 4안타 2득점 1도루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38승 1무 27패로 3위를 유지했으며, 롯데는 23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선취점은 LG의 것이었다. 1회말 이천웅의 2루타와 이후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때 이천웅이 홈을 밟아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3회말 이번에도 이천웅이 중전 안타를 치고나가 찬스를 만들었고, 1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김건국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차우찬이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문규현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뒤 8회초 바뀐투수 임찬규가 8회 2실점을 내주며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날 LG는 롯데를 상대로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대결 속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10회말에 승부가 갈렸다. LG는 10회말 김현수의 내야 안타와 조셉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채은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이후 이형종이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해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나종덕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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