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롯데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연장전 대혈투를 펼쳤으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타선의 침묵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레일리의 득점 지원은 4.46점으로 리그 평균(4.64점)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였다. 그러나 레일리가 8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는 동안 롯데의 득점 지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이날 롯데는 득점권까지 주자가 총 5차례 출루했으나, 8회초에 1득점만 기록했다. 정규이닝에만 안타 8개와 볼넷 5개로 LG보다 더 많은 출루(5안타 1사구)를 얻어냈었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점수를 뽑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의 연속이었다. 잔루는 무려 12개를 남겼다. 상대의 주루 미스 플레이와 실책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경기를 내어 줄 수도 있었다.
연장전에서 롯데는 대주자로 투수 박시영과 대타로 정성종을 내는 등 모든 야수를 소진하고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권에서 터지지 않는 타선과 많은 잔루는 패배와 직결됐다. 선발 레일리의 오랜만의 호투는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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