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인 투수 다익손이 빠르면 이번주 등판할 예정이며 타자 제이콥 윌슨은 다음 주쯤 출전할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하는 브록 다익손과 제이콥 윌슨의 출전 시기를 설명했다.
잠실 LG전을 앞둔 양 감독은 다익손에 대해 "상대 편으로 만났을 때 안정적으로 투구를 하고 직구에 힘은 있어 보였다. 키가 크니까 기본적으로 볼 각도도 좋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향후 다익손의 등판 일정에 대해서 양 감독은 "다익손 본인은 내일만 아니면 괜찮다고 한다"며 "SK에서 방출당한 뒤 지난 일주일간 기본적인 캐치볼과 운동만 했기 때문에 주형광 코치와 상의 후 투입 시기를 결정해야겠지만, 목요일(13일) 혹은 금요일(14일)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지금 팀에 불안한 포지션이 1루와 3루다. 팀이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1루 혹은 3루가 가능한 수비수가 필요했다"며 제이콥 윌슨에 대한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마이너 리그지만, 볼넷과 삼진 비율이 비슷하며 OPS도 높다. 기본적인 지표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윌슨의 합류와 출전 시기에 대해 "윌슨이 목요일 저녁에 한국으로 입국해 이번 주에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익손은 SK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12경기에 나서 65⅔이닝 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제이콥 윌슨은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 54경기에 나서 61안타 15홈런 타율 0.313 OPS 1.023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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