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호투를 선보였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은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이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2회말 상대 콜 칼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8경기, 45일 만에 홈런을 내준 셈이다. 그것도 잠시 류현진은 3~6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다저스는 3-1 스코어를 유지했다.
7회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서 딜런 플로로까지 1실점씩 기록하며 교체됐다. 마지막으로 조 켈리가 기용됐지만 8회말 2실점을 내주면서 3-5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상대 마이크 트라웃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마자 맹타를 휘둘렀다. 플로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8회말 대타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도 득점을 추가하며 팀 에인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그의 위기 관리가 빛났다. 몸에 맞는 공도 1개 나왔미자,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없었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경기 후 류현진 방어율은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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