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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홈런 4방!' 삼성, 9-0 '완승'…SK에 시즌 첫 승리

[S코어북] '홈런 4방!' 삼성, 9-0 '완승'…SK에 시즌 첫 승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09 19:56
  • 수정 2019.06.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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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터뜨린 김헌곤
홈런을 터뜨린 김헌곤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앞세워 SK에 올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9-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에게 거둔 첫 승이자, 연패를 벗어나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점)-강민호(2점)-김헌곤(2점)-구자욱(1점)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선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투구수 98개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SK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SK의 헨리 소사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쳤다. 1회초 2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이학주가 중전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삼성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김상수가 소사의 5구째 129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3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소사의 2구째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투런홈런을 작렬 시켰고,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김헌곤이 소사의 133km 슬라이더를 받아때려 2점 홈런을 터뜨렸다. 3이닝 연속 투런홈런을 터뜨린 삼성은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원태인은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초 삼성은 구자욱이 바뀐 투수 채병용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원태인의 승리에 힘을 더 보탰다.

삼성은 원태인이 내려간 이후 최충연(1⅓이닝)-임현준(⅓이닝)-권오준(1⅓이닝)-장필준(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SK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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