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KBO리그 복귀전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소사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131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08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소사는 썩 좋지 못했다. 시작부터 점수를 내줬다. 1회초 구자욱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2루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소사는 2사 만루에서 이학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실점은 이어졌다. 2회초 1사 1루에서 김상수에게 129km 커브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해 4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초에도 러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번에는 강민호에게 146km 직구에 투런홈런을 내주며 0-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말 소사는 또 한 번 찾아온 2사 2루 위기에서 이번에는 김헌곤에게 133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아 8실점째를 기록했다. 4이닝 연속 2실점 째이자 3이닝 연속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소사는 0-8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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