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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지 않는 '기록'…인천과 삼성에게 '약했던' 소사

거짓말하지 않는 '기록'…인천과 삼성에게 '약했던' 소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09 19:56
  • 수정 2019.06.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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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SK 소사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의 헨리 소사가 고되고 험난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소사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수구 85개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남겼다. 혹독한 신고식이었다.

2012년부터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소사는 2018년 시즌을 끝으로 리그를 떠났다. 대만 푸방 가디언스로 이적한 소사는 리그를 폭격했다. 12경기에 나선 소사는 85⅔이닝 동안 8승(1위) 2패 85탈삼진(1위) 평균자책점 1.56(1위)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 0.81(1위)을 기록했다.

그러나 KBO리그 복 첫 상대는 상대전적이 썩 좋지 못한 삼성이었다. 소사는 삼성을 상대로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131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08로 약한 모습이었다. 

또한 업친데 덥친격으로 그간 성적이 좋지 못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경기였다. 소위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뜬공 비율이 높은 소사에게 불리한 구장이었다. 15년 소사는 외야 타구 비율에서 52.3%로 리그 6위로 높았다. 16년에는 57.2%(3위)-17년 56%(4위)-18년 56.8%(3위)로 매우 높았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소사는 인천에서 4경기에서 나섰으나 17⅔이닝 동안 2피홈런 3패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했다.

이날도 같았다. 소사는 이날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투런포를 허용했고, 1회부터 4회까지 2점씩을 내줬다. 심지어 피홈런은 소사가 지닌 모든 구종에서 나왔다. 던질 공이 없었다.

1회부터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소사는 이학주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2회에는 김상수에게 129km 커브를 통타 당했고, 3회에는 강민호에게 146km 직구에 투런홈런을 내주며 0-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피홈런은 이어졌다. 소사는 4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김헌곤에게 133km 슬라이더를 맞아 투런홈런을 내줬다. 약 반년 만에 복귀한 KBO리그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KBO리그를 떠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복귀전인 만큼 다소 적응력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소사의 복귀전은 고되고 험난했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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