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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지원 4.62점' 9위 SK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

'득점지원 4.62점' 9위 SK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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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친 SK 최정
끝내기 홈런을 친 SK 최정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삼성전에서 전경기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경기였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12회말 접전 끝에 최정의 끝내기 홈런으로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불펜진 5명의 무실점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SK는 올 시즌 40승 21패 1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선발진과 탄탄한 불펜을 기반으로 한 야구를 펼치며 팀 평균자책점 3.64로 3위에 올라있다. 6회까지 리드한 26경기에서 SK는 23승 3패를 기록 중이며, 7회까지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 28승 2패, 1점차 경기에서는 17승 1패로 압도적으로 투수력의 강력함을 보이고 있다.

반면 팀 타율은 0.254로 9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올 시즌 득점 지원도 4.62점으로 9위에 랭크돼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3.74점으로 7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SK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타이트한 경기의 리드를 지키는 투수력과 득점권에서 높은 타율(0.282 3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내기 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는 최정
끝내기 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는 최정

소위 점수가 필요할 때 뽑아내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 7일 인천 삼성전을 앞둔 염경엽 감독은 "타선이 잘 안 맞고 있지만, 점수가 필요할 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선수들이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야구는 누구 하나 잘해서 이길 수 없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 다 잘해줘서 이기고 있는 것"이라며 "각각의 역할이 톱니바퀴가 잘 맞물린 것처럼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선수들의 활약에 염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이날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에 끝내기 홈런을 친 최정은 경기후 "7회 만루에서 찬스를 못 살려 (김)광현이의 승리를 만들어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경기 내내 그 생각이 머릿속에 아른거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빈타에 허덕였지만 SK는 끝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잘 나가는 팀에는 이유가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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