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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최정 끝내기 홈런' SK, 삼성과 연장 끝에 4-2 승

[S코어북] '최정 끝내기 홈런' SK, 삼성과 연장 끝에 4-2 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07 22:54
  • 수정 2019.06.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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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SK 최정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삼성전 전 경기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7일 일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최정의 끝내기 홈런으로 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SK 타선은 상대 선발 최채흥에게 꽁꽁 묶였다. 특히 3이닝 동안 1개의 볼넷만 얻어 나가는 등 답답한 공격의 연속이었다. 타선이 한 바퀴 돈 4회말 김강민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하는 동안 에이스 김광현은 홀로 삼성 타선과 싸워나갔다. 김광현은 7회초 실점을 기록하기 전까지 6이닝 동안 2피안타에 불과했고, 5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7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강민호에게 146km 직구를 통타 당해 투런홈런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SK 타선은 김광현에게 승리를 선물해 주지는 못했지만, 패전 위기에서는 구해냈다. 7회말 SK는 정의윤과 이재원의 연속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대타 한동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득점 이후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고종욱과 최정이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9회초 바뀐 투수 서진용이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이학주를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9회말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SK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SK는 1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장필준의 5구째 147km 직구를 받아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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