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벤투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정협(28, 부산 아이파크)과 손준호(27, 전북 현대)가 첫 선을 보일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치러진 호주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 역시 큰 틀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로 선발해 평가전이 아닌 실전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새로운 얼굴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중 벤투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정협과 손준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협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손흥민의 파트너로 활약해온 황의조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지난 2015 아시안컵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유명세를 떨쳤던 좋은 기억으로 반란을 노리고 있다.
손준호 역시 존재감 각인에 나선다. 이번 발탁에 합류하면서 작년 터키 전지훈련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 역시 “가능성을 봤고 훈련을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실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손준호의 장점은 전술 이해도다.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 역시 빌드업을 주 전술로 활용하고 있어 “대표팀과 소속팀이 전술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응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정협과 손준호. 출전 기회를 잡아 존재감을 각인시켜 굴러들어온 돌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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