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맹활약에 SK에게 스윕패를 면했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6-2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키움은 김하성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이승호가 6이닝 동안 투구수 85개,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SK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다. 1회말 2사후 김하성이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121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3회말 김은성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이번에도 김하성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추가 득점의 편안한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이승호는 로맥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나주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2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 속에서도 이승호는 실점 이후 2이닝 연속 SK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승리 요건을 채우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추가점이 절실했던 키움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한 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상대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고,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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