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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훔친 황하나, 첫 재판서 마약 혐의 대부분 인정

눈물 훔친 황하나, 첫 재판서 마약 혐의 대부분 인정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05 13:28
  • 수정 2019.06.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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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는 마약혐의를 받는 황하나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황하나는 총 10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트색 반소매 수의를 입은 황하나는 머리 한쪽은 땋고 다른 부분은 핀은 꼽은 채 등장했다. 법정에서 황하나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침묵을 지켰다. 자신의 직업을 묻자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손으로 닦아내기도 했다.

황하나 변호인은 “혐의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는 일부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음 재판은 검찰 측이 황하나와 박유천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한 뒤인 19일에 진행된다.

황하나는 2015년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8년 향진정성 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유천과 7차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함 혐의도 추가됐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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