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타선은 1회부터 2점을 뽑아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1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두개를 늘렸다.
그러나 이후 애덤 존스를 1루수 데이빗 프리즈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 시켰고, 데이비드 페랄타의 유격수 땅볼 때 코리 시거가 실책을 범해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류현진은 1회 위기를 헤쳐나갔다.
2회말 류현진은 바르가스-아메드-켈리를 공 7개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류현진은 3회말 1사후 마르테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에스코바와 존스를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말 페랄타를 1루수 땅볼, 워커를 3루수 땅볼, 바르가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에는 아메드를 3루 땅볼, 켈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타 케빈 크론을 삼진 처리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르테-에스코바-로카스트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말 류현진은 1사후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바르가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코리 시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6-0으로 앞선 8회초 저스틴 터너가 류현진의 타석때 대타로 출전하면서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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