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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최정 결승타+하재훈 14SV' SK, 키움에 2-1 짜릿한 역전승

[S코어북] '최정 결승타+하재훈 14SV' SK, 키움에 2-1 짜릿한 역전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6.04 21:16
  • 수정 2019.06.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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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SK 최정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가 9회초 최정의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다익손의 공백으로 긴급 선발 투입된 이케빈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불펜진이 키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많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점수를 뽑아 승리를 수확했다.

선취점은 먼저 내줬다. 4회말 선발 이케빈이 샌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와 장영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위기에서 등판한 박민호는 김규민을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계속되는 2사 3루에서는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SK는 4회초 2사 1, 2루와 7회초 1사 2, 3루의 두 번의 득점 찬스를 잡았음에도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는 경기 종반 8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8회초 1사후 고종욱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때린 뒤 로맥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현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로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계속되는 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이재원과 나주환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뽑지는 못했다.

9회초 SK는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2사후 김강민이 상대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고종욱이 유격수 방면의 내야 안타를 터뜨려 2사 1, 2루의 정규이닝 마지막 찬스에서 최정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경기를 리드했다.

SK는 9회말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투입했고, 샌즈-박병호-서건창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지켜낸 하재훈은 시즌 14세이브째를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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