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반전의 등수를 기록한 AAP.Y 연습생 강현수의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다.
31일 방영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선 강현수는 기존의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40위를 기록, 안정적인 합격권에 안착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강현수는 소감 발표하는 자리에서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지만 긴 시간 동안 제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들, 특히 아빠”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화면에서 강현수는 “거기서 피켓을 왜 들고 있냐고…너무 너무 속상해서”라며 오열했다. 이내 마음을 추스른 뒤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잘해서 올라갈 테니까 그런 거 안 해도 된다”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그의 아버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길거리에서 직접 제작한 김현수 응원 피켓을 들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야외 홍보를 하는 모습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진한 부성애에 감격한 아들의 눈물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강현수의 이름이 상위권을 한동안 오르내리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첫 번째 순위 발표식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김요한 연습생이 첫 1등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요한은 “운동(태권도)을 오래 하고 진로를 바꾼다고 부모님에게 말씀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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