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티히)폴란드=이형주 특파원]
이강인(18)이 승리에 기뻐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위치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 U-20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다른 것보다는 이겨 너무 기쁘다. 이제 이 경기는 끝났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 후 “빗속에서 형들이랑 열심히 뛰고 승리하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늘만 즐기고 남은 경기 100%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다른 것보다는 이겨 너무 기쁘다. 이제 이 경기는 끝났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Q. 경기 때 비가 많이 왔는데.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하다보니 많은 상황을 겪었다. 이렇게 비가 오는 상황도 겪었던 것 같다. 빗속에서 형들이랑 열심히 뛰고 승리하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는데.
▶우리가 신경을 써서 달라진 것이 아니라 상대팀이 힘이 있다보니까. 전반에 공격을 하고 하다보니까 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전반 끝나고 형들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변화를 꾀했고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다.
Q. 김현우의 득점이 나올 때 무슨 생각을 했나.
▶무슨 생각이 들었다기보다 정말 기뻤다. 경기장에 있는 형들이나 밖에 있는 형들이나 모두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더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잘 하고 싶다.
Q. 아르헨티나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오늘은 오늘 경기만 대비했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또 오늘은 이겼으니 우리들끼리 조금 기분을 즐기고 싶다.
Q. 두 경기 풀타임이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가.
▶경기를 뛰면 힘들기는 힘들다. 하지만 회복 잘 하고 있다. 치료해주시는 분들이 잘 해주시고 코칭 스태프 분들이 배려를 해주셔서 잘 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100%의 몸상태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
Q. 지난 2경기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나.
▶경기력보다는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후회하지 않게 잘 하자라는 생각 뿐이다.
Q. 폴란드에서 뛰어본 느낌은 어떤가. (현지 기자 질문)
경기장이 좋은 것 같다. 도착하고나서 그저 인적이 드문 곳에서만 훈련을 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을 받았다는 없다. 그저 형들과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신게 추억이 될 것 같은 느낌 뿐이다.
Q. 폴란드 선수 중 아는 선수가 있나. (현지 기자 질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유명한 선수들을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의 장점은 따라가고 싶다.
사진=이형주 기자(폴란드 티히/티히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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