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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이강인, “형들과 빗속에서의 승리를 평생 기억할 것 같다” (일문일답)

[현장 인터뷰] 이강인, “형들과 빗속에서의 승리를 평생 기억할 것 같다” (일문일답)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5.29 06:56
  • 수정 2019.05.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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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강인

[STN스포츠(티히)폴란드=이형주 특파원]

이강인(18)이 승리에 기뻐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위치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 U-20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다른 것보다는 이겨 너무 기쁘다. 이제 이 경기는 끝났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 후 “빗속에서 형들이랑 열심히 뛰고 승리하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늘만 즐기고 남은 경기 100% 준비해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강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다른 것보다는 이겨 너무 기쁘다. 이제 이 경기는 끝났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Q. 경기 때 비가 많이 왔는데.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하다보니 많은 상황을 겪었다. 이렇게 비가 오는 상황도 겪었던 것 같다. 빗속에서 형들이랑 열심히 뛰고 승리하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는데.

▶우리가 신경을 써서 달라진 것이 아니라 상대팀이 힘이 있다보니까. 전반에 공격을 하고 하다보니까 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전반 끝나고 형들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변화를 꾀했고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다. 

Q. 김현우의 득점이 나올 때 무슨 생각을 했나.

▶무슨 생각이 들었다기보다 정말 기뻤다. 경기장에 있는 형들이나 밖에 있는 형들이나 모두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더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잘 하고 싶다. 

Q. 아르헨티나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오늘은 오늘 경기만 대비했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또 오늘은 이겼으니 우리들끼리 조금 기분을 즐기고 싶다.  

Q. 두 경기 풀타임이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가.

▶경기를 뛰면 힘들기는 힘들다. 하지만 회복 잘 하고 있다. 치료해주시는 분들이 잘 해주시고 코칭 스태프 분들이 배려를 해주셔서 잘 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100%의 몸상태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

Q. 지난 2경기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나.

▶경기력보다는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후회하지 않게 잘 하자라는 생각 뿐이다. 

Q. 폴란드에서 뛰어본 느낌은 어떤가. (현지 기자 질문)

경기장이 좋은 것 같다. 도착하고나서 그저 인적이 드문 곳에서만 훈련을 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을 받았다는 없다. 그저 형들과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신게 추억이 될 것 같은 느낌 뿐이다.

Q. 폴란드 선수 중 아는 선수가 있나. (현지 기자 질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유명한 선수들을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의 장점은 따라가고 싶다. 

사진=이형주 기자(폴란드 티히/티히 스타디움)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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