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티히)폴란드=이형주 특파원]
결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위치한 티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이 지난 1차전에서 석패를 당했다. 첫 경기 상대 포르투갈은 디오고 달롯, 주앙 펠릭스 조타 등 해외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특히 후반전에 선전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0-1로 패배했다.
석패도 패배기에 대표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만약 이번 남아공전까지 패배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고 봐야 한다. 정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유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경기장에 들어왔다. 같은 시간 필드 위에 발을 들이지 않은 남아공 선수들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흥미로운 것은 대표팀이 필드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한 행동. 선수들은 모두 도열해 관중석을 바라봤다. 선수들은 먼 폴란드까지 원정 온 팬들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했다. 선수들의 모습에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를 쳤다.
팬들을 생각할 줄 아는 대표팀 선수들. 그들은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첫 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폴란드 티히/티히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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