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준호(27, 전북 현대)가 대표팀 발탁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면서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전 11시 6월 호주, 이란과의 경기에 나설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황의조, 손흥민 등 붙박이 선수들이 합류했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있었다. 손준호도 그 중 한 명. 발탁을 통해 실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STN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전혀 예상 못했다. 어제 경기 이후 쉬고 있었는데 축하 메시지가 와서 그 때 알았다. 정말 얼떨떨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와이프가 임신 중이여서 A매치 기간에 만삭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정을 미뤄야할 것 같다”고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작년 터키 전지훈련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손준호다. 그는 “대표팀은 항상 목표로 삼고 있고 꿈꾸는 자리다. 합류해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줘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도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소속팀 조세 모라이스 감독님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전술적인 부분을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응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훈련을 통해 요구하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경쟁력이 있다는 것도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6월 A매치 평가전 명단
-FW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MF :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현대),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FCO),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현대), 주세종(아산 무궁화)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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