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효린 학폭’ 피해자 주장 여성 “방문사과 말고 전화로 해 달라”(종합)

‘효린 학폭’ 피해자 주장 여성 “방문사과 말고 전화로 해 달라”(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26 14:35
  • 수정 2019.05.26 14: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이 공론화 되자 소속사는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피해자 여성은 부담스러운 듯 전화로 먼저 사과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효린의 이 같은 학교폭력 사실이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현재 효린은 선명하지 않은 15년 전 기억이라 사실 확인 중에 있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뵙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효린의 학교폭력 피해자라 주장했던 해당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서 볼 자신이 없다”며 전화로 먼저 사과해 줄 것을 부탁했다.

글 작성자는 “검색어가 실시간으로도 뜨고 이슈가 되니 소속사 입장기사가 나왔다”며 “근데 절 찾아온다고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을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나서 사과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이 없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글 작성자는 “저는 (먼저)통화로 사과 받고 본인 입장발표 및 반성에 대해 발표해도 충분히 본인(효린)한테 타격이 있다 생각했다”며 “그래서 디엠으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가려 했던 건데 저한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뇨”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아까 디엠(메시지)을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오는데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아이피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건가요”라며 “저한테 연락을 먼저 취해서 전화로 사과하는 게 맞는 거겠죠. 이글 보시면 저에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세요”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 작성자는 효린에게 보낸 SNS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어제(25일) 보낸 것으로 보여 지는 메시지에는 "벌써 네가 나 괴롭힌지 10년이나 지났네. 아직도 TV 나올 때마다 보는 게 너무 괴로워. 권선징악이라는 게 없나 보다. 가해자는 잘 먹고 잘 살고 당했던 피해자는 그걸 지켜볼 수밖에 없고 억울해. 지금이라도 나한테 했던 행동들 사과라도 해. 난 죽기 전에 너 사과는 꼭 받고 싶어. 그때 보낸 DM도 무시하고, 언젠가는 똑같이 돌려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적혀있다. 이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10년 지난 지금 너한테 DM을 보내겠냐.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사과만 해"라는 내용이다.

또 오늘(26일) 오전에는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내가 쓴 글 지우고 너에 대해선 이제 언급조차 안 할 거야. 기사도 뜬 마당에 네가 했던 짓 인정하고 사과해. 내가 누군지 몰라서 대답 없는 건 아니겠지. 3년 동안 집중적으로 괴롭혔는데"라고 전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