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시즌 6승 요건을 달성했다.
이영하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투구수 98개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피칭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삼진, 오선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호잉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홈런성 3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2회초에는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김태균과 최진행을 연속 삼진 처리해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킨후 진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오선진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선취점을 내줬다. 3회 위기를 맞은 이영하는 3이닝 동안 투구수 50개를 기록했다.
타선의 만회로 1-1로 맞선 4회초 이영하는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 송광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마쳤다. 타선의 활약에 2-1로 역전한 5회말 이영하는 최재훈-장진혁-정은원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 시작부터 오선진과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이성열의 보내기 번트와 송광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사실상 승부처에 몰렸다. 후속타자 김태균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영하는 대타 양성우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영하는 2-1로 앞선 7회초 1아웃까지 잡은 뒤 마운드를 권혁에네 넘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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