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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역전승'' 본 네티즌들, ""10점 만점에 10점 주고싶다""

''기적의 역전승'' 본 네티즌들, ""10점 만점에 10점 주고싶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3.26 23:48
  • 수정 2014.11.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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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역전승이 나온 후, 네티즌들은 밤 늦도록 들끓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의 경기. 경기종료 직전 손흥민의 역전골이 나오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여흥이 가시지 않은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갖가지 반응들을 쏟아냈다.

이날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을 한 네티즌은 “국가대표 경기 난생 처음으로 직접 보고 펑펑 울었다. 평점 10점 만점 주고 싶다”며 득점을 한 이근호,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하나의 네티즌은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의 닉네임을 계속 연호하며 “말이 필요 없이 대단했다”면서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처럼 팀의 영웅이 됐다며 기뻐했다.

상무에 입대해 ‘국군장병’이 된 이근호에 대해서 한 네티즌은 “골을 넣고 나서 거수경례 할 때 다른 때보다 더 멋졌다”라며 군인 신분에서 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더욱 책임감이 있어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외에 축구인들도 이날 승리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평소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노병준은 “최선을 다해 승리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골을 넣은 (이)근호와 (손)흥민이에게 고맙다”라며 동료이자 선배 선수로서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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