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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유럽레터] ‘조타+펠릭스’ 호날두 후계자가 둘, 벤피카는 함박웃음

[이형주의 유럽레터] ‘조타+펠릭스’ 호날두 후계자가 둘, 벤피카는 함박웃음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5.26 06:17
  • 수정 2019.05.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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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리페 조타
주앙 펠리페 조타

[STN스포츠(비엘스코 비아와)폴란드=이형주 특파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L 벤피카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결승골을 넣은 트린캉(19)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생각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는 달랐다. 포르투갈 유력지 <아 볼라>의 기자 페드로 멘데스와 <루사>의 마르코 올리바는 “주앙 펠리페 조타(20)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훌륭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조타는 월드클래스"가 될 재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극전사들과의 경기에서 조타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경기전까지만 하더라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디오고 조타와 성이 같아 헷갈려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경기 후에는 적었다. 그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조타는 전반 7분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득점을 만들었다. 조타는 역습 상황에서 단 한 번의 패스로 트린캉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다. 트린캉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그가 움직일 때마다 이를 수비하는 태극전사들이 고전했다. 

조타는 전 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황금세대라 불리는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쉬지 않고 밟아온 엘리트다. 포르투갈 국적에 유사한 플레이스타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불린다. U-15부터 U-21까지 안 밟아본 무대가 없다. 어느 경기에서든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화려한 개인기로 측면을 붕괴시킨다. 소속팀 벤피카 1군 데뷔도 성공한 그는 뭇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만난 조타는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나쁜 선수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조타는 “한국팀과 경기해 좋은 경기를 만든 것 같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었다”며 태극전사들을 치켜올렸다. 뿐만 아니라 “내가 잘 한 것이 아니라 동료들이 잘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한 기분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벤피카는 조타 한 명으로도 행복한데 또 한 명의 호날두 후계자를 데리고 있다. 바로 주앙 펠릭스(19)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만 19세에 불과한 펠릭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다. 원래는 이번 U-20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이 확실시됐으나 그의 입지가 상승하면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게 됐다.

그를 위해 돈뭉치를 준비한 클럽만 해도 여럿이다. 유벤투스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FC 등 거대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펠릭스 역시 약관의 호날두처럼 드리블과 스피드, 개인기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다. 다만 조타가 조금 더 윙어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면, 펠릭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적인 움직임을 좀 더 보이는 편이다.

재능 있는 두 선수로 인해 벤피카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빛나는 원석들을 가지고 유럽 무대 호성적에 도전할 수 있다. 그 것이 여의치 않다면 거액에 판매하고 새로운 재능을 찾는 방법도 있다. 호날두 후계자가 둘. 벤피카는 행복하다.

주앙 펠릭스
주앙 펠릭스

사진=이형주 기자(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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