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이태양은 뒷문이 가장 이상적"
한용덕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캠프 때 이태양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태양은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후 8회에는 김재환-오재일-김재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해 이날 한화의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한용덕 감독은 "이태양의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 캠프에서 좋았기 때문에 잘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캠프 때의 모습이 이제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 감독은 "이태양은 직구 구속이 올라와야 변화구가 사는데, 그동안 속도가 나오지 않아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펼치다 보니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을 다시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태양은 뒷문이 가장 이상적이다. 앞서 한 차례 선발 투수로 기용했던 이유는 구속 상승을 위해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본 것 중 하나"라며 꾸준히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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