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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잔루 44개' 두산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이유

'4G 잔루 44개' 두산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이유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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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수렁에 빠진 두산 베어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11-7-11-15' 두산의 최근 4경기 잔루 갯수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3-4로 패했다. 아쉬운 수비와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것도 있지만, 세 번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음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회말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두 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허경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3회말 1사후 김재환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김재호-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또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4회 잔루 2개, 5회 1개를 기록했다. 두산은 6회말 2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잔루는 2개를 기록했다.

7회초 다시 한 점을 내줘 3-4로 뒤진 7회말 이날 세 번째 만루 찬스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이후 8~9회는 한화 불펜에 틀어막혀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10안타 8사사구를 얻었지만 3득점에 그쳤고, 잔루는 15개를 남겼다.

주중 KT와 3연전에서도 두산은 지독한 소화불량 야구를 펼쳤다. 지난 21일 수원 KT전에서는 21출루(9안타+12사사구)를 얻어내 7득점을 기록했지만, 11개의 잔루를 남겼다. 22일에는 11출루(9안타2사사구)에 1득점 잔루 7개를 기록했고 23일에는 13출루(7안타+6사사구)로 2득점에 그쳤다. 잔루는 11개였다.

함덕주가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3.6실점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좀처럼 타선이 터지지 않아 평균 득점은 3.9점에 머물렀다. 

올 시즌 두산은 득점권 타율 0.287로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10경기에 들어서기 전 득점권 타율도 0.303으로 2위로 좋았으나 이후 10경기에서 0.222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에서 두산은 잔루 44개를 기록했다. 한 경기당 11개의 잔루다. 득점권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소화불량 야구가 현재 두산이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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