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故장자연 전 남자친구 “윤지오가 고인 명예 훼손하고 있어”

故장자연 전 남자친구 “윤지오가 고인 명예 훼손하고 있어”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24 16:30
  • 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故장자연이 사망하기 한 달 전까지 교제했던 남자친구 최씨가 윤지오에 대해 털어놨다. 최씨는 윤지오가 장자연의 ‘성폭행’과 ‘마약’등을 언급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SBS funE는 장자연의 전 남자친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최씨는 장자연이 사망하기 한 달여 전까지 1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고인과 친했다고 주장하는 한 배우(윤지오)의 기사를 읽었다. '언니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마약에 취했을 것 같다' 등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아무리 확인할 수 없는 망자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도를 넘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자연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대해서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뒤늦게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전했다.

최씨는 장례 기간 내내 장례식장을 지켰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을 때도 침묵을 지켰다고. 10년 만에 입을 연 최 씨는 "내가 아는 자연이는 생활고 때문에 (성)접대할 아이가 아니다“라면서 "자연이는 오히려 또래에 비해 넉넉한 편이었다. 게다가 나와 친구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를 하고 있다가도 회사에서 미팅이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 바로 옷을 갈아입고 그 자리에 가야 하긴 했지만 그것 역시 자연이가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장자연 사망에 대한 진실을 누구보다 알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윤지오가 언론을 통해 하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장례식 이후 유족분들에게 차마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저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자연이의 이름만 나와도 무서워서 기사를 읽지 못하겠다. 그런데 윤지오 씨라는 분은 그 상황을 겪지도 못했으면서 마약, 성폭행, 성 접대, 술시중 등 자연이에게 치명적인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해 자연이와 절친했던 친구들은 자연이에게 윤지오 씨 이름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며 “그런데 윤지오 씨는 고인의 이름을 담은 책을 내고, '굿즈'를 만들었다니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다. 자연이와 절친했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도 신변 위협이나 미행을 당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장자연 사망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부실하게 수사했고 조선일보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장자연의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 등은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수사권고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