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FC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이 이번에는 U-20월드컵을 향해 화려한 날개 짓을 시작했다.

‘2013 터키 FIFA U-20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 편성이었다.

26일 터키에서 열린 조 편성에서 한국은 쿠바, 포르투갈과 함께 C조에 편성돼 비교적 좋은 조에 편성됐다. 아직 아프리카가 U-20선수권대회 진행 중인 관계로 이 대회가 끝나면 나머지 한 팀의 향방도 결정 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대표팀은 지난 1월 제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3월 초에는 파주에서 훈련을 하며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지난 10일부터는 월드컵이 열릴 터키에서 전지훈련하며 현지 잔디와 기후에 적응하는 중이다.

이광종 감독은 2주간의 전지훈련동안 잔디나 환경적인 면에 적응을 많이 해서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며 날씨도 괜찮은 편이라 경기에 지장을 줄 만큼 우려되는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음의 조가 된 A조에는 프랑스, 스페인, 미국, 아프리카 한 팀이 한 조를 이루게 됐다. 개최국인 터키는 엘살바도르, 호주, 콜롬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월 22일 새벽 1시에 쿠바와 첫 경기를 치르고, 25일에는 포르투갈, 28일에는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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