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정해인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정해인은 22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강직하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약사이자 대학 때 만난 여자친구 사이에 생긴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 유지호 역을 맡았다.
그는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를 혼자 키우면서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한 채 체념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유지호는 약국에서 처음 만난 이정인(한지민 분)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며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처음 이정인을 만났을 때는 아이가 있는 자신의 상황들 때문에 주저했지만 우연히 계속 마주치며 유지호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정해인은 이날 방송분에서 잔잔한 말투, 움직임이 크지 않은 행동 등 정적일 수밖에 없는 유지호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안정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봄밤’이란 작품을 통해 결이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낳았다. 전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보여줬던0 재치 발랄했던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묵직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어른 남자의 모습을 잘 소화한 것.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에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23일 밤 9시에 3, 4회가 방송된다.
사진=‘봄밤’
spinoff@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