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시즌 4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우진은 2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위기도 있었지만 안우진은 삼진으로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7개의 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키움은 4-2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안우진은 “지난 경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 안 좋았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준비했다”며 “오늘은 상황에 맞는 피칭을 했다. 원하는 곳으로 던지면서 범타를 유도했고, 위기 시에는 삼진을 잡기 위해 전력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선발로 나오면 1, 2점 주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점수를 안 주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올랐다. 안우진은 “계속 선발로 나오다보니 텀이 길다고 생각했고, 빨리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이제는 그 기간을 다음 등판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승장’ 장정석 감독도 “안우진이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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