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여자농구연맹]
신한은행이 유력한 챔피언 결정전 상대인 삼성생명을 꺾고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2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3-6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활발한 패스워크로 꾸준히 외곽에서 오픈찬스를 만들고 리바운드의 우세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앞서갔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윤아도 정확한 점프슛으로 10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이 1쿼터를 24-19로 가져갔다.
진짜 승부는 2쿼터부터 시작됐다. 신한은행이 강영숙, 김연주를 투입했고 삼성생명도 이종애, 박정은, 로벌슨을 투입하며 양 팀의 주전선수들이 코트 위에 들어섰다. 삼성생명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을 맹추격하며 흐름을 가져갔지만 2쿼터 막판 강영숙이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리드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하프타임 후 전열을 가다듬고 흐름을 되찾았다. 공수에서 팀워크가 살아난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부터 연속으로 오픈찬스를 만들며 빠르게 점수차를 벌려갔다. 최윤아는 전반에 이어 좋은 슛컨디션을 이어가며 3점슛을 집어넣었고 김단비와 진미정도 삼성생명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60-53으로 4쿼터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최윤아가 3점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부터 완전히 살아난 신한은행 최윤아는 20득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맹활약을 예고했고 강영숙은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날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시즌 29승(4패)을 올렸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3득점 10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12패째(21승)을 당했다.
◇2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안산 신한은행 73-65 용인 삼성생명
안산=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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